단기 아르바이트를 알아볼 때 항상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 물류센터 아르바이트입니다. 하지만 cj나 대한통운은 지옥의 업무강도로 유명하고 우체국이나 마켓 컬리는 몸은 편하나 급여가 너무 적죠. 그래서 선택하는 것이 쿠팡물류센터입니다. 쿠팡물류센터는 언제든지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으며 오전에 신청을 할 경우 당일 오후에 바로 출근할 수 있는 만큼 접근성이 높습니다.
급여의 경우 주간 6~7만 원, 야간 10~11만 원에 잔업 시 +1만 원 이상 지급받을 수 있으며 주 5일 출근 시 주휴수당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출퇴근 또한 센터에서 운영하는 출퇴근 버스가 노원, 사당 등 큰 지하철역 인근에서 픽업을 해주기 때문에 교통비 걱정 또한 없습니다.
쿠팡물류센터가 타 업체보다 왜 좋은가?
- 업무강도
우선 cj나 대한통운의 경우 일급 여가 적게는 13만 원에서부터 많게는 20만 원까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보통 저녁 6시 즈음 출근해 8시경부터 일을 시작해서 다음날 10시경 업무를 마감하고 퇴근버스 탑승 후 집까지 도착할 시 점심시간입니다. 초보자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근무시간이죠. 현실적으로 주 5일 근무를 하고 주휴수당까지 챙기는 것은 초보자로서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쿠팡물류센터의 경우 센터별로 차이가 있으나 일 10시간을 초과하는 근무를 하지 않습니다. 즉 저녁 9시부터 근무 시작을 했다면 다음날 7시에는 퇴근한다는 것이지요. 출퇴근 시간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출근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하루만 하고 쉬면 된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루 이상 하고 싶더라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만일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있다면 1일 출근 1일 결근은 결과적으로 벌 수 있는 돈이 적어지는 것입니다. 주 3일 출근하여 45만 원을 버는 것과 주 5일 출근하여 50만 원에 주휴수당 까지 버는 것, 주급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화물 무게와 수량의 차이
죽음의 곤지암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당장 네이버든 구글이든 다음이든 곤지암물류센터만 검색하더라도 곤지암에 끌려갔다가 퇴근 후 팔이 안 올라가 머리를 못 감았다, 시작하고 한 시간 만에 택시 타고 집에 왔다, 일당보다 약값이 더 나갔다 등등 선배님들의 후기가 넘쳐납니다. 밀려오는 화물과 턱없이 부족한 상하차 인원, 정해진 물량이 없다시피 하며 초과근무는 밥먹듯이 하죠.
택배 무게는 어떤가요? 20kg이 넘는 대형 박스와 김치 과일 쌀 등 농산품이 한번 나왔다 하면 수십 개에서 수백 개까지 쏟아져 나옵니다. 소형 택배도 있지 않냐고요? 걱정 마십시오 소형화물 수십 개를 커다란 자루 하나에 몰아 담아 이미 대형화물이 되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반면 쿠팡의 경우 상식적인 화물이 많습니다. 아무리 무거워도 20kg을 초과하지 않습니다. 쿠팡에서 생필품을 주문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커다란 박스 안에 조그마한 상품이 담겨있는걸요. 박스 규격 또한 정해져 있어 초보자가 조금만 익숙해지면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쿠팡에서는 정해진 물량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다른 곳처럼 무식하게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오늘 들어온 주문을 다 쳐낸다면 그 이후에는 여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 하고 싶은 일을 정할 수 있다
타 택배 업체에서는 항상 아르바이트 구인 글에 "초보자도 가능! 단순 분류작업, 10kg 이하 소형 화물"이라고 광고를 하곤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이런 곳에 지원할 시 곤지암에 끌려가 12시간 이상 상하차를 하시게 될 겁니다. 하지만 쿠팡에서는 크게 입고 출고 반품 허브 4가지 파트를 본인 의사에 따라 지원할 수 있으며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허브를 지원하지 않았는데 허브로 가게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각 업무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입고
쿠팡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로켓 배송이나 로켓 프레쉬 제품을 엘리베이터나 창고, 차량에서 가져와 정해진 장소에 가져다 두는 업무를 합니다. 끌고 다닐 수 있는 지게차인 쟈키 라는걸 사용해 육체적 피로가 상당히 낮으나 쟈키 컨트롤 실력(?)이 필요하며 초보자에겐 아주 약간 생각을 해야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출고
물류센터 내에 있는 물건을 가지고 와 택배 송장을 붙이고 레일에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물건을 가지고 오는 업무와 상품바코드를 찍고 택배 송장을 붙여 레일에 올라는 업무가 분리되어있습니다. 출고와 반품이 쿠팡 내에서 가장 뇌를 비우고 할 수 있는 업무입니다.
-반품
상품에 하자가 있거나 파손, 단순 변심으로 반품하는 경우 해당 제품이 박스 안에 잘 있는지, 단순 변심의 경우 제품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업무를 하며 파손의 경우 폐기하는 업무를 하게 됩니다. 업무난이도는 가장 낮으나 문제는 파손된 세제, 러브젤(?!)등이 옷에 묻어 지저분해질 수도 있으며, 음식은 상한 경우가 많아 악취가 날 수도 있습니다.
-허브
상하차입니다. 기타 업무보다 1~2만 원의 일당을 더 받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쿠팡물류센터와 타 물류센터의 차이점, 쿠팡물류센터를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고도 "에이 내 체력 정도면 곤지암 가서 주 5일 하고 100만 원 벌어오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당신과 똑같은 생각을 했던 선배님들은 곤지암 하루 출근하고 지금 쿠팡 출근버스 안에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모두가 말리는 것은 이유가 있고, 모두가 하는 것 또한 이유가 있습니다.
글자크기를 한 50P정도 더 키우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이상입니다. 아르바이트 가셨다가 다치지 마시고 안전하게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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